- 그래미 어워드, 디바들의 2014 립 컬러는 ‘누드’
- 입력 2014. 01.27. 14:05:41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최고의 뮤지션들이 모두 모이는 최고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가 26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리고 있다.
수많은 뮤지션들이 멋진 무대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디바들의 입술에서 공통점이 포착됐다. 바로 2014년 메이크업 키워드로도 뽑힌 ‘누드 립’이 그것.차분하고 얌전하기만 할 것 같은 누드 립을 화려한 디바들이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봤다.
▼ 최대한 피부색과 똑같이
안나 페리스, 아샨티, 보니 맥키는 자신의 피부톤과 가장 흡수한 컬러를 선택해, 이름 그대로의 진정한 누드 립을 연출했다. 이들은 다른 부분에도 컬러감을 최대한 절제해 깔끔하게 전체적으로도 깔끔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안나 페리스는 환하고 밝은 피부톤에 맞게 밝은 누드톤 립스틱을, 아샨티는 브라운 컬러면서도 밝은 피부톤에 맞게 톤은 다크하면서도 채도는 밝은 컬러의 립스틱을 선택했다. 보니 맥키는 붉은빛이 도는 피부에 맞춰 핑크빛이 살짝 감도는 누드 립스틱을 발랐다.
▼ 피부보다 한 톤 어둡게 혹은 한 톤 밝게
가지고 있는 피부톤보다 한 톤 어둡거나 한 톤 밝은 립스틱을 선택해 누드 립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살짝 포인트를 준 디바들도 있다.
앨리샤 키스는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밝은 누드 립스틱을 선택해 자칫 너무 다크해질 수 있는 메이크업에 가볍고 여성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반대로 안나 케드릭은 하얗고 환한 피부보다 한 톤 어두운 브라운 컬러가 들어간 립스틱으로 너무 가볍지 않은, 그윽하고 매혹적인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시애라는 피부톤보다 밝고 핑크빛이 살짝 들어간 립스틱으로 누드 립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 누드 립도 블링블링하게!
아무리 유행이라도 화려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포기할 수 없었던 스타들도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블루 아이섀도와 누드핑크 립으로 바비 인형과 같은 룩을 연출했는데 펄감을 많이 사용해 화려한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패리스 힐튼은 전형적인 2014년 트렌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음영을 깊게 강조한 메이크업에 누드 립을 더했는데, 펄감이 강한 립스틱으로 그녀 특유의 화려한 느낌도 놓치지 않았다.
줄리애나 랜식은 펄감없이도 화려한 누드 립을 완성했다. 피부톤에 도드라져 보이는 오렌지 누드 컬러 립스틱을 바르고 그와 연결감있는 오렌지 컬러 아이섀도로 화사한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