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0 바르셀로나 패션쇼, `어둠의 소녀들`
- 입력 2014. 01.30. 09:36:01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080 바르셀로나 패션쇼 '미리엄 폰사(Miriam Ponsa)' 컬렉션이 열렸다.
080 바르셀로나 패션쇼는 모던함과 창의성이 가득한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혁신적인 패션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미리암 폰사는 그중에서도 매 시즌 예술성과 세련됨을 잘 엮어내는 디자이너로 사랑받고 있다.이번 시즌 컬렉션은 마치 그루미한 분위기의 예술 영화를 보는 듯 어둡고 스산하기까지한 룩들을 선보였다.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로 제한됐으며 잘록하게 드러낸 허리선이 아니라면 성별을 구별할 수 없는 중성적인 룩들이 주를 이뤘다.
아웃도어 룩을 접목한 넥 워머, 레그 워머, 재킷, 와이드 팬츠, 패딩 부츠들도 선보여졌는데, 이 아이템들도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서가 아닌 범죄나 세상 뒷면의 일을 벌이기 위한 느낌으로 표현하며 쇼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소녀들의 다크하고 무거운 분위기에 압도되는 쇼임에도 앙고라, 굵은 짜임새의 니트 등 독특하게 표현된 소재와 다양한 모자와 넥 워머 등 겨울 소품, 한창 트렌드인 아웃도어까지 면면히 살펴볼 요소들이 가득한 컬렉션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