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SPA 한국 시장이 `봉` "소비자가 미국·유럽 보다 높아"
입력 2014. 02.01. 14:02:25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국내에 입점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중 스포츠웨어와 패스트 패션 부문은 비교적 고가로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월 23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서울대학교, 닐슨, MPI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3년 패션시장규모조사’에 의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의 패션 지수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국내에 입점된 스포츠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의 가격 포지셔닝을 글로벌 시장과 비교·분석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전세계적으로 같은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22개국의 제품 가격 비교를 통해 스포츠 제품 관련 물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조사를 위해 각국의 나이키 매장에서 동일하게 판매되고 있는 2013 F/W 대표 상품 10개를 선정, 각 나라별 나이키 평균 가격을 생성해 기본적인 나이키 지수를 구성했다.
그 결과 미국 나이키 제품에 비해 한국 나이키 제품의 가격이 평균적으로 7.76% 높은 가격으로책정된 것을 발견했다.
빅맥의 경우 미국대비 한국 가격이 24.64% 낮은데 반해 나이키 가격은 7.76% 높아 일반 소비시장에 비해 스포츠 웨어 시장의 물가가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자라도 나이키와 동일한 방식으로 리서치를 진행했다. 하지만 자라는 원산지인 스페인 유로로 지수를 도출해야 했는데, 지수의 일반화 및 다른 지수와의 비교를 위해 빅맥 및 다른 패션 관련 지수와 동일한 방식으로 USD 기준 지수를 도출했다.
한국은 빅맥 지수에 비해 자라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즉 미국 대비 일반 소비 제품에 비해 패스트 패션 제품의 가격이 높게 포지셔닝 된 것이다. 특히 자라지수 비교 품목 중 ‘셋업’원피스는 한국이 169.67달러로 가장 높았고, 미국 139달러, 일부 서유럽 국가는 135.97달러, 원산지인 스페인은 95.16달러로 나타나 국가간 편차가 컸다.
유럽 패스트 패션 시장의 경우 현재 전체 패션 시장 점유율 중 20~40%를 차지해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 반면 한국은 2%, 일본은 11%의 점유율을 보이며 패스트 패션 시장이 도입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자라와 같은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고가 메스티지 브랜드로 포지셔닝돼있음이 확인됐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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