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메리칸 어패럴, 60대 속옷 모델 기용 ‘세월의 아름다움’
- 입력 2014. 02.03. 10:20:02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의류 브랜드 어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arel)이 60대 속옷 모델을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어메리칸 어패럴은 재키 오셔그네시(62)란 모델을 자사 속옷 모델로 기용해 광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젊음을 상징하는 속옷 모델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섹시함에는 시한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어 여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해당 광고 속 모델은 상하의 속옷만 입은 채 자연스러운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짙은 메이크업과 금발의 긴 머리가 오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모델 재키 오셔그네시는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모델 활동을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2년 어메리칸 어패럴 모델로 데뷔했지만, 속옷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의류 브랜드 ‘더 로우(The Row)’ 역시, 캠페인 광고에서 65세의 슈퍼모델을 기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수의 의류 브랜드에서 틀을 깬 파격적인 광고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소 억지스러운 마케팅 방식’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내놓기도 하는 등 해당 광고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마케팅과 상관없이 세월을 거슬러 열정적으로 인생을 사는 중년 모델들의 모습에서 뒤처짐이나 도태됨을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오랜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숙달된 노련미는 함부로 흉내 낼 수 없는 그들만의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