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끝, ‘토니모리·올리브영…’ 화장품 세일경쟁 재개
- 입력 2014. 02.03. 10:49:03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설날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화장품 업계가 갖가지 명분을 앞세운 세일 경쟁을 재개했다.
앞서 미샤와 어퓨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일까지 각각 ‘설맞이 세일’, ‘새해맞이 어퓨데이’를 진행했으며, 에뛰드하우스도 2일부터 4일까지 최대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토니모리 역시 오늘(3일)부터 6일까지 ‘새해 축하 빅세일’을 실시한다. 이에 3,000원 미만 제품을 제외한 전품목을 20~50% 할인 판매한다. 그 밖에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의 할인 소식 또한 속속들이 등장 중이다.
반면 CJ올리브영은 2월 한 달 동안 ‘TALK&LOVE&GIFT’를 주제로 세 가지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혀, 지난 12월 진행된 릴레이 형태 행사가 다시금 시작될 전망이다.
2월 11일까지 진행되는 ‘TALK&GIFT’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이하 카톡 플친) 100만 명 달성을 기념, 카톡 플친과 페이스북 친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1만 원 이상 구매한 카톡 플친 또는 페이스북 친구는 소정의 선물이나 일부 제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LOVE&GIFT’는 2월 12일 공개될 예정이며, 앞으로 진행될 행사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여론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중저가 화장품 업체들의 공격적인 세일 경쟁이 업계의 관례처럼 행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제품 50% 할인, 1+1 행사까지 난무, 올리브영이 내놓는 소극적인 이벤트가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이에 대기업 CJ 라인의 올리브영이 내놓는 이벤트 전략이 제대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 올리브영, 토니모리, 에뛰드하우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