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 대부들이 사랑하는 ‘모피’, 사회적 문제로 대두
- 입력 2014. 02.03. 17:39:27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힙합 음악계의 거장들이 ‘퍼(fur)’를 이용한 패션을 자주 선보이고 있지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모피는 해외를 비롯해 국내 스타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힙합대부들이 공식 석상에 이를 착용하고 등장해 숱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가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는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방시(Givenchy)’ 남성복 컬렉션에 모피코트를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무릎길이의 롱코트에 캐주얼한 후디 티셔츠를 믹스 매치해 자유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반면 힙합 거장 스눕 라이언(Snoop Lion)은 지난해 5월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특히 공식 석상 및 공항에 풍성한 퍼가 돋보이는 재킷을 자주 착용하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편안한 트레이닝 팬츠‧재킷에 버건디 컬러가 돋보이는 퍼 재킷을 매치해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들 외에도 성별을 불문한 다수의 스타들이 모피를 이용한 스타일링을 자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모피의 잔혹한 제작 과정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동물애호가들은 모피 불매운동을 일으키며 강한 마찰을 빚기도 했다.
특히 높은 지위에 오른 스타들처럼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모피를 착용할 경우 그 파급력은 배가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불거지는 모피에 대한 논란 속에, 힙합인들의 전통적인 패션에도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