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런타인데이 특수, 롯데·신세계·갤러리아, 초고가 오디오에서 앞치마까지
- 입력 2014. 02.04. 08:46:11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밸런타인데이 대목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마다 경쟁적으로 고객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해준다는 측면에서 온라인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다보니, 각 백화점에서도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한 밸런타인데이 선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신세계몰은 모태솔로, 디지털 매니아, 요리 잘 하는 남자, 왕년의 꽃미남 등 다양한 남성들의 컨셉별로 선물을 제안해, 실질적인 구매를 유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매니아인 애인을 위해서는 고가의 오디오부터 디지털카메라, 저렴한 가격대의 소형스피커, 디자인 이어폰을 추천, 조리 자격증을 모두 갖춘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로는 앞치마부터 커피 메이커, 심지어 무쇠냄비와 에어프라이어까지 갖가지 주방용품을 제시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화장품 브랜드별 옴므 라인에 집중, 어제 3일부터 밸런타인데이 하루 전인 13일까지 화장품 세트로 구성된 기획전을 펼치고 각종 할인 및 적립 등의 추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20대 민감성 피부, 30대 건조한 피부 타입을 위한 화장품, 팩 종류부터 메이크업하는 남자를 위한 비비크림, 헤어 컨디셔너, 향기가 좋은 보디워시까지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화장품이 남자들의 선물 영역으로 확장돼고 있음을 시사한다.
갤러리아몰의 경우 고가의 명품브랜드 위주로 지갑, 장갑, 목도리, 가방, 구두 등의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비교적 구매하기 수월한 가격대의 스니커즈, 후드 스웨터셔츠, 야구모자 등의 캐주얼한 용품도 제시해 소비자가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4년 각 백화점이 제안하는 밸런타인데이 선물군이 한층 세밀하고 복잡해진 데는 과거 넥타이 아니면 면도기, 이마저도 무덤덤하게 반응하던 남성들의 한정적인 취향과 달리 최근에는 요리를 좋아하거나 자신을 꾸미는 것에 집중하는 남성들이 급격히 늘었음을 대변한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다양해지고 있는 남성들의 취향과 여성들의 지갑을 열 소비 성향을 파악, 완벽한 합을 이룰 매력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면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 대목, 긍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신세계몰, 롯데닷컴, 갤러리아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