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빠지는 고통’ 탈모 불안에 따른 소비 “급증”
입력 2014. 02.04. 10:14:06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탈모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탈모에 의해 창출되는 소비는 급증하고 있다.
탈모치료 증가세를 입증하듯 이달부터 탈모와 여드름 치료에 부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탈모예방제품 역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피부과 전문의들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자신의 체중에 대한 인식오류만큼이나 탈모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여성 탈모 인구가 증가로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탈모치료뿐 아니라 탈모예방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탈모예방제품 1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0%라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주 고객은 30 여성과 40대 남성 구매 비율이 높았으며, 선호제품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차이를 보였다.
40대 남성은 두피에 직접 닿는 샴푸 브랜드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30대 여성은 두피마사지기, 에센스 등의 제품을 선호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비교적 이른 나이부터 탈모 관리에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는 대인관계를 위축시켜 사회생활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달부터 여드름과 탈모 치료를 미용을 목적으로 분류해 부가세를 부과하고 있어 탈모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부가세 부과에 따른 치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탈모 치료는 줄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오픈마켓을 통해 탈모예방제품 판매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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