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의 대상 ‘작은 얼굴’, 좋기만 할까?
입력 2014. 02.04. 16:26:20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우리나라에선 유독 작은 얼굴에 대한 동경심이 강하게 나타난다.
특히 키보다 신체의 비율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작은 얼굴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성향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지나치게 작은 얼굴은 지적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두증’이란 머리둘레가 약 48cm 이하이거나, 10세 이하 소아가 평균 머리둘레보다 약 5cm 이상 작은 사람을 일컫는다.
소두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임신 중에 골반부에 받는 X선 조사 등에 의한 외부적인 요인이 있다. 특히 선천적 소두증은 뇌의 발달 과정에서 야기되는 발달 성 소두증으로, 얼굴 크기는 정상이나 머리뼈가 매우 작아 정신지체 증세를 보인다.
소두증은 신체발육에는 장애가 없지만, 심할 경우 정신박약뿐 아니라 뇌 회전경화, 협소, 뇌 공증, 뇌량결손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두 개 파열, 잠재성 이분척추 또는 다른 부위의 기형을 동반하는 예도 있다.
이처럼 동경의 대상이었던 작은 얼굴의 단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성에도 여전히 소두를 갈망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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