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구글·삼성, 웨어러블 기기를 향한 도전, `낙관과 절망 사이`
- 입력 2014. 02.05. 10:54:57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구글이 스마트 안경 '구글 글라스'를 개인의 시력,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웨어러블 기기 제작 업체들의 대중화 행보가 본격화 되고 있다.
관련 업계는 구글의 선택이 웨어러블 기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으나, 대중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IT업계 분석가인 케이 휴버티 모건 스탠리는 “아이워치 가격을 대당 299달러로 가정했을 때 올 한해 17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아이패드의 120억 달러, 아이폰의 25억 달러라는 매출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업계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으나, 도입 초반인 현 시점에서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들어선 회사 중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곳이 없어 우려가 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구글, 애플, 삼성, LG부터 인텔, 파나소닉까지 열을 올리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빠른 속도로 대중화 됨과 동시에 저물어가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의 성장세를 따라가려면 향후 수년 간 시행착오가 따를 것이며, 훨씬 많은 회사가 웨어러블 아이템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성장세의 가장 큰 장벽은 구글 글라스의 경우 본체 가격만 해도 1천 500만 달러이며 맞춤형으로 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붙어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는 점이다. 애플의 아이워치 역시 299달러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 디자인, 성능적인 측면을 고려한다고 해도 대중이 높은 가격을 감당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즉, 웨어러블 기기는 미학적인 결함 보다 비용 상의 부담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낙관적인 미래를 위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심미적으로 뛰어난 웨어러블 기기, 신체와 밀착, 휴대성이 극대화된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 만큼이나 가격대를 낮출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구글글라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