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실종 패션으로 건강도 실종?
입력 2014. 02.05. 14:22:02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다리를 길고 늘씬하게 보이도록 해 몸매의 비율을 이상적으로 만들어주는 ‘하의 실종’ 스타일에 대한 여성들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매서운 추위에 코트를 꽁꽁 싸맬지언정 다리를 드러내는 하의 실종 룩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차가운 온도에 다리를 오랜시간 노출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대답은 ‘해롭다’이다. 차가운 기온이 오랜시간 몸 속에 들어오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신체 활동이 둔해지고, 심할 경우 손발을 시리게 하는 수족냉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차가운 기온에 허리 주변의 근육의 갑자기 수축해 허리 통증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허리나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사람은 특히 하체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신진대사 느려지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데, 하체가 차가워지면서 상체에 열이 몰리는 것과 더불어 피부 질환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또 하체가 차가워지면 아랫배가 차가워지면서 생리불순, 생리통, 자궁근종, 자궁내막증과 같은 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체온이 떨어지면 인체는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오랫동안 열을 내는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면 만성 피로를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게다가 체온을 유지하는데 근육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체온이 떨어지면 다시 올리는 능력이 남자보다 떨어져 평소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좋다.
한의학적으로도 몸 속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건강하는 유지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정설로, 하체를 차갑게 하면 신장과 방광의 기운이 약해지고 피로감을 가져온다고 알려져 있다.
하의실종 스타일은 다리 피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차고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스타킹을 신었더라도 하의로 제대로 감싸주지 않으면 다리가 쉽게 건조해진다. 너무 오랜시간 찬 바람에 노출시켰을 때는 가려움까지 동반하며, 잦은 하의실종 룩은 피부건조증이나 갈라짐까지 동반할 수 있어 하의실종 룩을 입더라도 다리 피부의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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