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드리 헵번, 트위기로 변신한 `뱀파이어`들
- 입력 2014. 02.05. 16:10:37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트와일라잇’과 ‘헝거게임’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갈 작품으로 곧 개봉하는 영화 ‘뱀파이어 아카데미’가 주목받고 있다.
이 세 작품은 로맨스를 포함한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트와일라잇과 헝거게임은 최고의 하이틴 스타를 만들어 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어, 뱀파이어 아카데미 또한 어떤 열풍과 톱스타를 만들어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뱀파이어 영화인만큼 기존 두 작품 속 여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제니퍼 로렌스에 대응하는 올가 쿠릴렌코, 조이 더치, 사라 힐랜드 등 이국적인 분위기를 지닌 치명적인 매력의 여배우들도 대거 캐스팅됐다.
하이틴 톱스타 자리를 예약중인 이들의 스타일 역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이 4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신비로운 뱀파이어 이미지를 벗고 과거로 회귀해 과거 톱스타의 룩을 오마주하는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올가 쿠릴렌코는 완벽하게 오드리 헵번 룩을 연상시켰다. 눈썹 위로 훌쩍 올라간 무거운 뱅과 업 스타일이 조화된 헤어, 도톰하지만 각진 눈썹과 차분한 립 컬러는 헵번의 뷰티 공식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
직선적인 어깨와 가슴라인의 드레스와 옷이나 모자에서 연결되는 독특한 스카프 또한 오드리 헵번이 선호했던 스타일의 옷이다.
사라 힐랜드 역시 오드리 헵번 룩에서 일부 모티프를 얻은 듯 하다. 무릎을 덮는 길이의 A라인 스커트와 스트랩 슈즈, 도톰하고 각진 눈썹과 립 컬러가 그것. 하지만 볼륨감있는 가슴 라인과 스커트의 프릴 장식으로 헵번 룩보다는 좀 더 글래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사미 게일은 트위기 룩을 오마주했다. 플랫한 실루엣의 미니 기장의 원피스와 쇼트 커트, 아이홀과 속눈썹을 과장되게 표현한 메이크업은 1960년대의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발랄하고 당당한 트위기 스타일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팔찌, 슈즈와 수줍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애티튜드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