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파리 제치고 패션 도시 등극 ‘서울은 55위로 꼴찌’
- 입력 2014. 02.06. 10:05:56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세계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도시에 뉴욕이 파리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반면, 한국은 55위로 꼴찌를 차지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내건 정부의 체면을 구겼다.
어제(5일)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GLM)’는 뉴욕이 파리를 제치고 가장 패셔너블한 도시로 등극했다고 밝혔다.미국 언어조사기관 GLM의 해당 자료는 온라인, 블로그, SNS 등의 자료를 트래킹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집계해, 55개 도시의 패션 순위를 발표했다.
프랑스 파리는 2011년과 20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가장 패셔너블한 도시로 자리를 굳혀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0.5%의 차이로 미국 뉴욕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GLM 관계자는 “뉴욕은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창조적인 접근방식으로 1위에 올랐다”며 “하지만 파리 역시 오랜 시간 패션의 역사를 이어온 만큼, 오트 쿠튀르뿐만 아니라 프레타 포르테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국 런던이 3위로 뒤를 이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2012년 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5위에 올랐다.
그밖에도 이탈리아 로마, 독일 베를린, 호주 시드니. 벨기에 앤트워프, 중국 상하이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또한 아시아 국가 중 일본 도쿄가 11위, 싱가포르 19위, 홍콩이 20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서울은 지난해보다 21순위 떨어진 55위로 꼴찌를 차지했다. 이는 12계단 오른 상하이와 9계단 오른 도쿄에 비해 한참 뒤처지는 순위다.
GLM은 서울에 대해 "새로운 패션도시 아시아의 독특한 감성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결과로 볼 때 패션도시로서 서울의 행보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처럼 지난해 한국 패션이 전 세계적 순위에서 끝자락에 머물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지원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크게 늘고 있어, K패션의 발전 도모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