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상한가, 개별 구매 많은 현실에 ‘부적합’ “학교주관 구매제도 시행 필수”
입력 2014. 02.06. 19:08:42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공동구매보다 개별 구매 비중이 높은 현실에서 교육부가 발표한 교복 상한가가 교복 가격을 안정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이하 좋은학부모회)가 밝혔다.
좋은학부모회 김선희 회장은 “공동 구매는 학부모들 주관하에 이뤄져 40%에도 못 미친다. 개별 구매에 의해 이뤄지는 비율이 60%가 넘는 현실에서 가격 현실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오늘(6일) 오전, 올 겨울 동복의 전국 평균 상한 가격이 201,076원으로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좋은학부모회는 개별 구매가가 동복 25~30만원(4pcs 기준)선으로 공동 구매에만 적용되는 교복 상한가가 실제 교복 가격을 낮추는 효과는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가 8만 원, 출고가 15만 원을 고려할 때 교복업체들의 마진율이 낮은 것 아니냐는 일부 여론의 시각에 대해서는 교복은 일반 소비재가 아닌 공공재 성격의 필수 소비재로 판단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더욱이 동복 구매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4pcs 외에도 여분의 블라우스, 카디건, 체육복 등이 추가되면 실 구매가가 높아져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김선희 회장은 “교복 가격 안정은 구매방식의 개선이 없이는 불가하다. 현재의 교복구매 방식으로는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2015학년부터 시행이 예고된 학교주관 구매제도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주관 구매제도는 학교가 주관하고 학교장을 주체로 계약 체결을 하는 방식으로 모든 국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학교와 학부모 측이 논의를 거쳐 가장 합당한 공동구매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학부모회의 입장이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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