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컬렉션을 장악한 `불필요한 모피`, 그래도 피할 수 없다?
- 입력 2014. 02.07. 11:06:06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전 세계적인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으로 패션업계도 모피를 지양하고, 인조모피나 대체 소재를 지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패션위크가 시작됨과 동시에 사회적 분위기와 무관하게 가을, 겨울 시즌 모피를 향한 브랜드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여론은 냉담한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특히 '비씨비지 막스 아즈리아(BCBG Max Azria)'는 아름다운 색감과 실루엣이 합을 이룬 무대에도 불구하고 모피로 중무장, 일부 대중들의 적지 않은 반감을 살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시즌 비씨비지 막스 아즈리아는 무대에 오른 모든 의상의 포인트로 모피를 활용, 기초적인 체온과 멋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선 모피, 가죽 제품 남용에 업계의 지적이 따르고 있다. 실례로 어깨, 밑단, 소매, 주머니부분까지 모피 트리밍을 덧대는가하면 셔츠와 니트, 아우터를 입은 상태에서도 혹한기에나 입을 법한 두꺼운 모피를 걸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 밖에 두툼하고 커다란 모피 손 토시, 긴 모피 머플러, 가죽과 모피를 혼합한 재킷류까지 불필요한 모피 의상이 끝없이 쏟아졌다.
이에 이번 시즌 비씨비지 막스 아즈리아의 모피 스타일링을 시작으로 모피 주류의 쇼는 아무리 실루엣과 컬러감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다 해도 여론의 극명하게 갈린 반응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