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올림픽, 실수도 계산된 마케팅 “미국의 빛보다 빠른 상품화 능력”
- 입력 2014. 02.10. 13:23:42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8일 개막식에서 다섯 개 대륙의 평화를 상징하는 오륜기 중 원 하나가 빠진 채 사륜만 등장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개막식 바로 다음 날 미국에서 가슴에 원 4개만 그려진 사륜기 티셔츠가 판매돼 그들의 발 빠른 상품화 속도에 전 세계 여론이 집중하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러시아 소치올림픽 경기장에서 시작됐다. 개막식 행사로 다섯 개의 대형 눈꽃 조명이 원 모양으로 퍼져 오륜을 그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는데, 오른쪽 끝 부분 눈꽃 조명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약 10여 분 동안 4개의 원만 공중에 걸려 있었다.
이에 미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은 이를 하나의 마케팅으로 재빨리 착안해 사륜기를 디자인한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해당 티셔츠는 한화 약 2만 7000원으로 흰색, 회색, 검정색 등의 기본 컬러뿐 아니라 녹색, 주황색, 분홍색 등 총 21가지의 다양한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SNS 등을 통해 사륜기 티셔츠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접한 여론도 “미국의 상품화 속도 엄청나다”부터 “오륜기보다 사륜기가 예쁘기도 예쁘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