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트렌드의 절정, 오프닝 세레모니 컬렉션 [뉴욕 패션위크]
입력 2014. 02.10. 13:39:58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9일(현지시각) 뉴욕 패션위크에서 재기발랄한 오프닝 세레모니의 2014 Fall 컬렉션이 진행됐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겐조의 디자이너 듀오인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옹의 또 다른 브랜드로, 같은 디자이너의 서로 다른 색깔의 컬렉션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게 느낄 수 있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멀티플 프린트, 사랑스러운 색감, 스포티, 특유의 날카로운 트렌디함으로 유명한데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면서 웨어러블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컬렉션은 그동안에 보여줬던 밝고 역동적이며 사랑스러운 느낌에 디테일들이 강렬해진 것이 특징이다.
기하학적인 커브 라인과 전형에서 벗어난 불규칙한 커트 등 옷 위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곡선과 직선들의 조화가 매우 매력적이다.
이러한 디테일들은 재킷, 블라우스, 스커트, 팬츠 등 옷의 종류에 대한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더욱 개성있게 다가온다. 사선 지퍼 디테일과 상의와 하의의 기발한 커팅 라인도 눈여겨 볼 요소.
고무 밴드를 접목시키고 지퍼 디테일을 넣은 부츠는 오프닝 세레모니 특유의 트렌디한 스포티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패딩 또한 평범하게 사용하지 않았다. 전체적인 소재가 아닌 체크 무늬의 패딩을 아우터에 부분적으로 적용했는데, 독특한 커팅 라인과 매치해 패딩의 무게감을 가볍고 직선적인 느낌으로 소화시켰다.
빨려들어갈 듯한 패턴도 눈에 띈다. 손의 지문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이 무늬는 무게감있는 실루엣과 접목해 단순히 재미있는 요소에서 그치지 않고 안정감있는 룩으로 완성했다. 이 패턴이 사용된 여성 원피스는 한복의 당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지문에서 좀 더 넓은 범위로 나아가 손바닥도 이번 시즌의 메인 패턴으로 사용됐다. 스커트와 팬츠 등에 반복적으로 사용해 재미있는 느낌을 더했다. 한 손에 구기듯 접어 든 백들도 자주 등장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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