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던 폭설로 시군초월 난리통, ‘SNS 공유-피해액 지원’
입력 2014. 02.10. 15:57:23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동해안과 북부산간지역에 100㎝가 훌쩍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곳곳이 고립되고 교통이 마비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기간동안 누적 적설량은 오늘 17시까지 진부령 122㎝, 강릉 107.5㎝, 강릉 왕산면 105.5㎝, 대관령 70㎝, 동해 81.5㎝, 속초 74㎝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80% 이상의 학교가 휴업하고, 비닐하우스, 축사가 잇달아 무너지면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하면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는 강릉, 동해, 삼척, 정선, 고성, 양양 6개의 시, 군에서 비닐하우스 18곳과 축사 6곳이 파손됐으며 잠정 집계된 피해액만 1억 4068만 5000원에 달한다.
동해안 및 북부산간지역의 이 같은 예측불허의 폭설로 인해 각 지역 공무원은 휴일도 반납한 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도와 해당 시군에 제설대책을 위한 비상근무 태세를 발령하고 주요 간선도로변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도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통제구간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밖에 오늘 10일 강설로 교통 장애가 심각한 수준인 경주시에서는 인근 지역인 경산시 및 영천시에서 제설장비를 지원받는 등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교통소통을 위한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급기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 국민의 움직임이 도드라지고 있다. SNS로 폭설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매핑 서비스 기반의 사이트까지 개설, 전국적으로 여러 사람들이 자신이 있는 위치 정보를 입력하고 사진 등과 함께 해당 장소의 상황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안전행정부 측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재산세 감면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축사, 농산물 창고 등 피해를 입은 시설에 대한 올해 재산세가 해당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감면될 예정이다. 또한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지방세 부과액 및 체납액에 대해서도 최대 1년까지 징수가 유예되며,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신고 납부해야 하는 세목의 경우에는 최대 1년간 납기가 연장된다.
이처럼 폭설 피해 확산 방지에 전 국민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5∼20㎝의 눈이 더 내린다고 해 해당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