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스럽고 고지식한 남자의 대명사? `5:5 가르마의 변신`
- 입력 2014. 02.10. 17:16:51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삼천포는 고지식하고 촌스러운 캐릭터를 위해 5:5 가르마를 선택했다. 1990년대로 돌아가야만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이 5:5 가르마가 최근 남자 스타들 사이에서 트렌디한 헤어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의 ‘촌티’를 벗고 패셔니스타 남자 스타들의 머리 위에서 자로 잰 듯한 5:5 가르마가 트렌디하게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 최근 선보여지는 남자들의 5:5 가르마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볼륨감을 부여하는 것이다. 볼륨감을 부여한 뒤 라인을 엣지있게 마무리하거나 부스스한 볼륨감을 더해 부드럽게 완성하는 것은 선택사항이다.
▼엣지를 살려 신비로운 분위기로
‘위너’ 남태현은 5:5 가르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타로 꼽힌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음에도 눈에 띄게 잘 어울리는 5:5 가르마가 시그니처 스타일이 된 것.
남태현의 헤어는 5:5 가르마를 정확하게 가르고 모발에 전체적으로 볼륨감을 준 뒤 모발 끝의 질감만 자유롭게 살리는 스타일이다.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스타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얼웨이에서는 모발 끝의 질감만 살린 뒤 귀에 머리를 단정하게 꽂아 위트있게 연출한다.
가장 트렌디한 스타 지드래곤 역시 최근 5:5 가르마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은 다소 고루해 보일 수 있는 5:5 가르마 스타일을 할 때는 옐로, 형광 핑크 등 파격적인 컬러를 더해 개성있게 연출한다.
옐로 컬러를 했을 때는 투블럭 컷과 접목시켜 라인을 매끄럽게 정리해 엣지있게 표현했으며, 과거 핑크 컬러 5:5 스타일을 선보였을 때는 부풀리고 모발 끝의 질감만 살린 스타일로 젠틀하면서도 개성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부스스한 컬을 더해 부드러운 꽃미남으로
7집으로 돌아온 최강창민은 스윙재즈곡을 선보이며 그에 맞는 부드럽고 섹시한 이미지의 헤어를 연출했다. 페이스 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5:5 가르마에 내추럴한 컬을 더하고 골드 컬러를 중간중간 염색해 부드러운 꽃미남 룩을 완성시켰다.
홍종현도 최근 비슷한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5:5로 가르마를 탄 뒤 볼륨감을 살려 부스스한 컬을 만들었는데, 최강창민처럼 얼굴을 자연스럽게 타고 흐르는 스타일이 아닌 얼굴의 중앙에서 볼륨감이 극대호되는 마름모꼴 헤어로 부드러움에 위트를 더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Mnet, CJ E&M, YG 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