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브라운’ 가톨릭 교황을 재해석한 컬렉션 [뉴욕 패션위크]
- 입력 2014. 02.11. 09:45:05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톰 브라운(Thom Browne)’의 2014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톰 브라운의 이번 컬렉션은 십자가와 나무좌석 등 종교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런웨이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모델들이 런웨이에 오르고 내릴 때 고해성사를 연상케 하는 제스처를 선보이는 등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졌다.본 컬렉션에서는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이자 로마의 주교인 교황을 연상케 하는 의상들이 대거 선보여졌다. 성직자와 신학생의 복장인 가대복을 표현한 듯한 디자인부터, 종교적 신념이 담긴 의상을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모델들이 전체적으로 미사포를 접목시킨 모자를 착용해 컨셉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톰 브라운만의 개성을 가톨릭 의상에 접목시켜 색다르게 표현해냈다.
톰 브라운의 종교를 인용한 컬렉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 F/W시즌 컬렉션에서는 문명을 거부하고, 자급자족으로 살아가는 미국의 종교 집단 ‘아미시’를 모티브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종교를 가진 남성들이 착용하는 셔츠와 수트, 페도라를 구조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낸바 있다.
이처럼 가볍지 않은 종교라는 주제로 컬렉션을 풀어나가는 톰 브라운에 대해 대중들은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