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등에 업은 아웃도어 점퍼 "기술의 혁명인가, 초고가의 뉴 버전인가?"
입력 2014. 02.11. 12:02:22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IT 시대에 접어들면서 패션계에서도 정보기술 산업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룩에도 신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열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아웃도어 브랜드 E사는 최근 IT 기술을 접목한 고어텍스 재킷을 선보였다. 해당 재킷은 팔 부분에 태양열 충전 시스템을 장착해 스마트폰, MP3 등 휴대용 전자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해가 떠있는 시간 동안 축적한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재킷의 가격은 64만원으로, 기존 아웃도어 의류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아웃도어 브랜드 B사 역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열 조절이 가능한 재킷을 선보였다. 이는 은사 섬유에 전류를 흘려 발열이 나도록 제작됐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재킷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스포츠용품 박람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섬유와 IT 기술의 융합으로 탄생된 제품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기능을 더해 가격 인상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비교적 지대가 낮은 국내에서는 전문가용 고기능성 등산복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필요에 의한 소비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고기능성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사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IT 기술이 더해진 제품들 다수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하고 금세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실용성에 대한 융합 패션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때문에 최근 아웃도어 업계에서 잇따라 선보이는 스마트 의류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혁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