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의 상징 ‘더 로우’, 러프 앤 클래식 [뉴욕 패션위크]
입력 2014. 02.12. 08:39:17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10일 미국 뉴욕에서 더 로우(The Row) 2014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미니멀 브랜드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더 로우는 이번 시즌에도 간결한 실루엣과 무채색 의상으로 무장했다.
이에 똑 떨어지는 피코트와 블레이져, 코쿤실루엣 재킷에 무심하게 흩날리는 밑단의 롱스커트와 원피스, 자로 잰 듯 반듯한 팬츠를 매치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깔끔한 하이네크라인, 보트네크라인, 단추를 끝까지 여민 칼라 장식으로 단정한 에티튜드를 완성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크림색, 검정색, 쥐색을 활용해 차분한 쇼를 선보였다.
크림색의 하이네크라인 롱원피스, 피코트와 종아리를 슬쩍 가린 레이디라이크룩 실루엣의 스커트, 실키한 롱드레스와 칼라장식, 길고 슬림한 재킷의 합, 은빛 바로크풍 문양이 더해진 코쿤실루엣 재킷이 등장했다.
그런가하면 새까만 시어소재의 캉캉드레스, 블레이저와 보이핏 팬츠가 만난 톰보이룩, 몸에 꼭 달라붙는 슬랙스와 이중으로 처리된 재킷의 조화 등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넉넉한 크기의 니트 톱과 같은 소재의 스커트, 가오리핏 니트와 9부 기장의 롱스커트를 짙은 회색으로 표현하고 머플러를 모티프로 한 코트와 스커트, 케이프 형태로 흩날리는 긴 원피스를 옅은 회색으로 선보여, 꼬리에 꼬리를 문 클래식 무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발목을 따라 흘러내린 무채색 목양말과 옥스퍼드 슈즈, 입체적인 박스형 토트백까지 더해져 꾸미지 않은 듯 야생적이면서도 정갈한 분위기가 관객들을 압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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