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F/W 여성복 트렌드, 애증의 모피?
- 입력 2014. 02.12. 11:24:29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뉴욕 패션위크가 한창인 가운데 한동안 잠잠했던 업계의 모피 사용이 이번 시즌 재개한 분위기다. 이에 동물애호가와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윤리적 패션산업에 대한 지적이 오가고 있다.
업계의 이런 동향에는 여성복을 더 여자답고 섹슈얼하게 표현하려는 배경이 있다. 볼륨감을 살리고 흩날리는 의상에 대중이 열광하다보니 여성성을 극단적으로 부각시킬 아이템으로 모피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실제로 이탈리아 제화 협회 측 관계자는 여성 패션 트렌드와 관련해 “몸에 달라붙고 드레시한 의상이 일상에 침투하기 시작했다. 또는 아예 무관심하게 입은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공정 과정이 굉장히 까다로운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또한 “알다시피 한동안 사회 전반이 모피 제품을 기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죽과 모피가 다시 뜨는 추세다”며, “가방, 슈즈 등 액세서리는 물론 재킷, 팬츠까지 가죽으로 완성하기 시작했다”고 닷붙여 가죽, 모피 제품이 끊임없이 등장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뉴욕 패션위크의 시작과 함께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 측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털 생산을 위해 희생된 앙고라토끼와 커다란 앙고라토끼 털 재킷을 휘감은 모델을 대비시키며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냐?”는 반문을 던지고 있어 대중이 유행과 윤리적소비, 어느 쪽에 손을 들지관심이 집중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