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억 원 니트 ‘김수현’ & 성분 논란 화장품 ‘이영애’, 웃다 우는 `스타 수난시대`
- 입력 2014. 02.13. 09:37:50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을 넘어 미국, 유럽에서까지 유명세를 치르는 한국 스타들이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휘말리며 어제(12일) 하루 동안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소비사회의 구심점이 된 스타는 움직이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 역시 미국 못지않은 스타 소비시대로 진입했다. 그러나 버는 만큼 유명세를 치러야 하는 스타들의 고충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스타 만능주의’ 김수현 ‘5억 니트’의 허망한 종말
전지현과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며 천도커플로 인기를 높이고 있는 김수현이 드라마 시작 전 SBS 스타나눔 자산경매에 기부한 니트가 한때 5억 원까지 치솟았으나, 곧 장난으로 밝혀져 웃지도 울지도 못할 해프닝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한때 중국 팬이 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도는 등 억측이 오가기도 했다.
김수현의 5억 원 니트는 단순 해프닝에 그치지 않고 ‘스타 만능주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스타가 한번 뜨면 일단 수십억에서 수억 원대를 호가하는 금액이 오가는 억대 스타시장이 한국에도 폭넓게 형성돼있다.
더욱이 현금부자 나라로 알려진 중국까지 가세해 스타들의 몸값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올랐다. 이에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연예인들도 중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하면 한국에서는 생각지도 못하는 호사스러운 생활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돈으로 환산되는 스타들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따라서 이번 김수현의 5억 원 니트 사건은 스타의 가치를 돈으로만 환산하는 현 소비사회의 편협성과 중국을 향한 비틀어진 시각의 단면을 드러냈다.
불공정 화장품 논란으로 비화된 이영애 모델료 반환 소송
김수현 사건이 단순 해프닝이었다면 이영애의 화장품 모델 반환 소송은 최근 화장품 시장에 만연하는 불공정 문제까지 더해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영애가 모델 계약을 한 한 화장품회사가 선지급금으로 지급한 모델료 3억 원을 이영애 소속사 측이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 이번 사안의 시작이다.
그러나 이영애가 소속사가 해당 회사가 이영애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는 다단계 판매 방식을 취하겠다고 해 계약을 해지했으며, 사전 계약 내용을 위반한 만큼 선지급금은 반환할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영애가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콘셉트에 공감해 투자하기로 했으나. 해당 회사가 논란이 될 수 있는 성분을 사용해 더는 사업적 관계를 유지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처럼 계약 해지 이면의 배경이 여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이번 사건은 회사와 모델 간 의견충돌에서 불공정 화장품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대출회사가 양성화되던 초기, A급 스타들이 광고모델로 참여해 소비자 피해가 늘어난다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한때 연예인들이 대출회사 광고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지금도 대출회사 광고에서 A급 스타를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스타가 돈에 의해 움직일 수밖에 없지만, 공인으로서 지켜야 하는 사회적 윤리 의식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이번 사안은 대출회사의 스타광고모델 논란과 오버랩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써 해당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이 사건의 명확한 진위를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