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으로 간 신진 디자이너, 정부와 유통의 “합?”
입력 2014. 02.13. 11:47:09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불황의 장기화로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은 지속 하락하는 반면 차별화된 디자인에 대한 수요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
이에 백화점은 기존 고가 중심 판매체제에서 탈피해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고 독특한 디자인을 제안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적극 나서는 정부의 정책이 더해져 지난해부터 롯데백화점에서 특별 판매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밸런타인데이인 14일부터 18일까지 평촌점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정부와 유통의 합을 통한 시너지로도 평가되는 이 행사가 실질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측은 신진 디자이너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매장은 찾기 힘든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가 서울이 아닌 평촌점이어서 소비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유통에서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신진 디자이너 판매전의 경우, 살만한 제품은 가격이 높고 가격이 낮은 제품은 품질이 떨어져 구매가 망설여진다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있다. 무엇보다 간헐적 백화점 판매 지원으로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유통망 개척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신진 디자이너 수에 비해 이들을 수용할만한 유통은 태부족인 상황에서 정부와 유통이 진정한 ‘합’을 맞추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소기업청은 여성디자이너의 창업을 지원·육성항고 위해 ‘여성신진디자이너 창업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두타 지하 1층에 창업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외에 교육, 특판전, 패션쇼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매년 30여 명의 창업·취업자 육성과 5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우수 디자이너 배출해왔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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