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패션위크’ 3월 개최, 탈 많았던 지정좌석제 “올해는 과연?”
- 입력 2014. 02.14. 13:31:01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2014 F/W ‘서울 패션위크’가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고 공식 발표된 가운데, 행사 진행 방향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서울 패션위크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이하 DDP)의 개관과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매 시즌마다 서울시가 패션위크 행사 장소 섭외에 난항을 겪었던 만큼, 앞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행사가 일관성을 갖음은 물론 격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지난 시즌 서울 패션위크에 처음 도입돼 논란이 불거졌던 지정좌석제가 올해도 적용될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세부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된 사항은 없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정좌석제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정좌석제란 티켓에 좌석 번호가 게재돼있는 것으로, 입장 전 관객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을 최소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다. 이 같은 제도는 해외 컬렉션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본 제도가 처음 도입된 후 디자이너 측과 패션위크 조직위원회 측의 원만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해, 초대권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주최 측으로부터 내용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대로, 프레스는 프레스대로 이에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행사 전부터 온라인상에는 티켓을 사기로 판매하는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돼, 디자이너들이 직접 SNS를 통해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물론 쇼를 보기 위해 오랫동안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었지만, 진행이 미숙한 관계자들의 실수와 미성숙한 관람 태도로 제도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특히 올해 2014 F/W 서울 패션위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처음 진행되는 공식 행사인 만큼, 문제점을 보완해 질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DB,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