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제이콥스, 구름 위를 걷는 미래 여행자들 [뉴욕 패션위크]
입력 2014. 02.14. 16:28:04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마크제이콥스 2014 F/W 컬렉션이 전개됐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 마크제이콥스의 무대는 패션 관련 SNS를 통해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연신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헤어밴드와 함께 정갈하게 쓸어 넘긴 단발머리와 창백한 메이크업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인 모델들, 구름을 띄어놓은 듯 한 신비로운 무대 장치가 관객들을 압도했다.
마크제이콥스 무대에 오른 의상 역시 샌드색과 물빛 기반의 사이버틱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구름 모티프의 곡선 장식이 그려진 새하얀 V네크라인 톱과 황토색 터틀넥 스웨터를 매치하고 거기에 크림색 싸이하이부츠를 연출한 의상이 등장했다.
또 샌드색 점퍼와 팬츠를 기마복처럼 부츠 안에 넣어 연출한 스타일, 캉캉 장식과 함께 그라데이션을 형성한 브라운톤 룩, 가슴라인을 그대로 드러낸 시어 소재의 샌드색 니트 톱과 9부 팬츠의 합까지 클래식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우주적인 의상이 대거 등장했다.
그 밖에도 잔잔하게 떠다니는 구름을 연상케 하는 도톰한 퍼 재킷과 하늘색 니트 원피스, 신발을 덮은 레깅스 팬츠의 조화, 보디라인을 타고 흐르는 반짝이는 은빛 드레스, 어깨를 쿨하게 드러낸 뷔스티에 실루엣에 층별로 플레어 장식을 더한 시어소재 원피스 등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물빛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의상과 같은 컬러로 연출된 신발을 덮는 기장의 복고풍 레깅스가 모델들의 깡마른 다리 라인과 기다린 몸매를 부각시켰다.
무엇보다 그간 마크제이콥스가 보여준 컬렉션 중 이번 무대가 독보적일 수 있었던 데는 입술, 눈썹까지 본연의 피부색으로 덮어버린 모델들이 다소 부자연스러운 일자로 커트한 단발머리를 한 채 차분한 색감과 사이버틱한 실루엣의 의상을 신비롭고 조화롭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