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롯데’ vs 점잖은 `신세계`, 명품대전 효과 "지속되나?"
입력 2014. 02.17. 10:00:41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일주일 간격으로 명동 상권을 끼고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명품대전을 개최해 관심이 쏠렸다.
지난 6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폭발적 매출을 올리며 화려하게 시작된 명품대전이 이후 기대만큼의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다.
더욱이 13일 시작한 신세계백화점 해외유명브랜드대전은 편집매장 분더샵, 쿤, 블루핏 등이 가세했음에도 고객 몰이에서 롯데백화점과는 달리 다소 한산해 대조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에도 3개 층에서 분산 개최돼 어제(16일) 일요일 오후 초고가 명품이 모인 10층은 한산한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가 몰린 6층은 고객이 몰려 활기를 띠었다.
행사에 참가한 브랜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초고가 명품과 중고가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양분돼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브랜드 구매로 고객이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면서 “그러나 신세계백화점은 그 사이에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가 포진돼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격은 높지만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브랜드가 많아 실속 측면에서는 신세계가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패션계는 명품대전의 집객 및 매출효과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과거처럼 싸니까 미리 사놓기보다는 현재 시점에서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적시구매 비중이 늘고 있어 시즌아웃 제품을 판매하는 명품대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는 계절과 관계없는 가방이나 신발 같은 잡화가 명품대전에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설명된다.
백화점의 명품대전이 아직 종결되지 않는 가운데 앞으로 얼마만큼의 매출파워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근일 기자, MK패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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