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쫙 빼 입은 애견들,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 리허설
입력 2014. 02.17. 10:10:51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사람들에게 패션위크가 있다면 개들에게는 애견 카니발이 있다.
2월 28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의 페스티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 리허설의 한 부분으로 16일(현지시각) 대표적인 애견 카니발 '블로카(Blocao)'가 진행됐다.
100여명의 애견이 다양한 패션 센스를 뽐내며 퍼레이드를 해 축제 전 리허설부터 리우데자네이루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애견들은 개성있는 룩을 뽐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단연 브라질의 정체성을 담은 옷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의 가장 큰 볼거리로 알려진 삼바 퍼레이드의 안무가처럼 붉은 깃발 장식의 화려한 헤어 장식을 한 강아지, 브라질 국기를 모티프로 한 의상을 입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풀레코에 입을 맞추는 강아지, 삼바 의상을 연상시키는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염색 한 강아지 등.
각자의 개성을 살린 옷을 입은 애견들도 있다. 벌꿀 모양의 옷과 날개를 단 강아지, 로빈 훗 모자를 쓴 강아지, 버니로 분한 강아지, 금발로 염색한 미녀 강아지까지.
애견 카니발이지만 나비 날개를 단 고양이도 한 마리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블로카는 브라질 특유의 정열을 담아 유쾌하게 진행돼 많은 애견인과 애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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