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쇼핑,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특수’ [홈쇼핑 패러다임②]
- 입력 2014. 02.18. 08:50:02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에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특수가 홈쇼핑 업계에 나타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GS숍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초창기에 매출 상승세가 예상됐다”며, “올림픽 기간에는 아무래도 남성 시청자가 많기 때문에 면도기, 전자기기 등 남성 주력 상품 위주로 방송을 편성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직까지 수치상의 최종 집계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올림픽 기간이 업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에는 “본래 보험, 휴대폰, 가전제품 등 고가 상품 위주로 판매하는 시간대이지만, 동계올림픽이 시작된 지난 8일부터 10만 원 미만의 먹거리 상품 위주로 방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0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진행된 밤 11시부터 60분 동안 판매된 견과류 상품이 평소 대비 50%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당일 남자 쇼트트랙 예선경기가 열린 오후 7시35분부터 70분 동안 진행된 주방용품 판매 실적 역시 평소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오늘(18일) 김연아의 피겨 경기가 열리는 19, 20일 이틀 동안 48시간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밤새 김연아의 피겨 경기를 지켜볼 시청자를 겨냥, 긍정적인 매출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현대홈쇼핑 측은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에게 부담 없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경기를 기다리는 동안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김연아 선수 출전과 함께 올림픽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심야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실상 홈쇼핑 채널의 경우 시청률이 떨어지는 새벽 2시~6시의 심야시간에는 인기상품 재방송을 편성하는데, 이번 올림픽 특수에 대처하는 각 홈쇼핑 업계의 유연한 움직임이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