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포드, 비즈니스 수트부터 덩치 큰 컬러 모피까지 [런던 패션위크]
- 입력 2014. 02.18. 09:37:46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17일(현지시각) 톰포드 A/W 컬렉션이 영국 런던에서 소개됐다.
이번 시즌 톰포드는 군더더기 없이 분리되는 블랙&화이트 의상부터 잔잔한 버건디컬러 룩, 호랑이 무늬가 돋보이는 화려한 모피를 내놓았다.
이에 톰포드의 뮤즈들은 몸에 꼭 달라붙는 새까만 후드 짚업 재킷을 머리 끝까지 눌러쓰고 새하얀 펜슬스커트를 매치하고 나오는가 하면 검정색 크롭트 니트톱 위에 새하얀 후드 재킷과 같은 색상의 H라인 스커트를 입고 등장했다.
그 밖에도 가죽 라이닝으로 포인트를 준 새까만 블라우스와 단정한 H라인 스커트의 조화, 어깨가 축 쳐진 새하얀 블레이져와 짧은 스커트의 만남이 이어졌다. 거기에 의상 마다 연출된 벨티드 장식이나 라이닝, 다른 소재의 블록처리가 룩에 힘을 더했다.
톰포드 역시 모피를 향한 애착만큼은 버리지 못한 분위기다. 이에 부담스러울 만큼 컬러감의 퍼가 믹스매치 된 덩치 큰 코트가 대거 등장했다. 실키한 톱과 스커트 위에 샌드색, 보라색이 합을 이룬 파워숄더 모피 재킷을 걸치는가 하면 버건디컬러 몸판에 핫핑크 소매가 달린 모피 코트가 잇따라 소개됐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