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스타 모델 경쟁, ‘OOO’ 효과 [소셜커머스 패러다임①]
입력 2014. 02.20. 10:31:10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지난 한해 소셜커머스 시장이 초저가 전략을 기반으로 급성장을 이루며 유통업계 전반을 긴장시켰다. 이어 각 소셜커머스 업계는 빅모델을 내세우거나 여러 명의 모델을 동시에 투입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상 업계 상황과 규모를 고려할 때 “소셜커머스는 가격 경쟁으로 승부수를 두기 때문에 광고비 경쟁이 도리어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등 스타 모델 전략이 오히려 과도한 출혈 발생, 적자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오간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닐슨코리안클릭의 2013년 소셜커머스 3사(쿠팡, 위메프, 티몬) 방문자수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전지현을 모델로 앞세운 TV광고를 실시한 5월, 1천 222만 명이라는 최고 방문자 수를 기록, 이후 12월까지도 광고의 여파가 이어져 방문자 수는 소폭 감소하는 수준에 그쳤다.
쿠팡은 전지현 효과로 그동안 소셜커머스가 갖고 있던 저가 유통망에서 고급 유통으로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위메프 역시 이서진-이승기 투톱모델에 이어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주인공들을 모델로 한 광고를 벌이며 고속 질주를 해 왔다.
이에 따라 2013년 1월 방문자만 해도 3사 중 가장 낮은 727만 명에 머물렀던 위메프가 이서진-이승기를 내세운 대대적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며 9월부터 방문객이 증가, 12월에는 1월 대비 70%이상 상승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위메프 측은 “자사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기업 규모 대비 지출에 대한 여론의 우려가 따른 점은 알고 있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 손해 볼 일을 하지는 않는다”며, “그 동안 비축해 온 범위 안에서 전략적으로 광고를 실시했고 응답하라 1994 주인공을 통한 프로모션, 광고의 경우 실제 촬영이 진행된 것이 아니라 드라마 장면을 활용했기 때문에 비용 대비 최적의 효과를 누린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올 한 해도 소셜커머스 시장의 화려한 스타 마케팅과 프로모션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셜커머스 시장은 기업 규모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스타 모델 마케팅이 페이지 순간 클릭 수를 높이는 단발성 전략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흑자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력적인 상품 및 구성 전략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쿠팡, 티몬, 위메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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