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부터 소재까지, 테마별 ‘14 F/W 남성복 트렌드’
입력 2014. 02.20. 17:42:13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섬유센터에서 2014 F/W 남성복 컬렉션 트렌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런던, 밀란, 파리, 뉴욕 등 4대 컬렉션에서 이슈가 된 남성복 트렌드를 세분화된 테마로 연구‧분석했다.

색상 (COLOR)
14 F/W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중간적인 뉘앙스를 지닌 컬러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차콜 그레이가 블랙의 역할을 대신하고, 베이스 컬러에서는 가벼운 색감이 주를 이뤘다.
또한 포인트 컬러를 은근하게 드러낸 모습인데, 워싱 된 듯 한 네온 컬러가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색감을 풍성하게 사용하면서도 차분한 매칭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소재 (MATERIAL)
아이템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를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재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베이스 소재는 원료나 재직 퀄리티를 높여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게 연출됐다.
활동적인 스포츠 웨어에서 가져온 인조적인 소재와, 투박한 질감이 조화를 이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스웨이드, 가죽 등을 낡은 느낌으로 표현했으며, 퍼에 인공적인 컬러를 사용해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기도 했다.

프린트 & 패턴 (PRINT & PATTERN)
프린트와 패턴은 친숙한 소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해 내는 게 중요하다.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그림과 사진 등의 패턴을 더해 예술적인 감각을 불어넣었다.
실제로 구찌(Gucci)는 크리스 나이트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의상을 제작했으며, 발렌티노(Valentino) 역시 영국의 예술 듀오 길버트와 조지의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이처럼 화려한 패턴을 남성복에 접목시키면서도, 남성들이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이번 컬렉션 트렌드의 포인트다.

아이템 (ITEM)
고급스럽게 표현된 비격식화 의상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웨어의 활동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편안함을 더한 디자인이 인기다.
깔끔하게 정돈된 실루엣에 수트와 재킷, 니트 등의 일상적인 아이템을 레이어드한 실용적인 디자인이 이번 컬렉션에서 주를 이뤘다.
액세서리 실용적이고 위트 있는 디자인이 주로 사용됐다.
퍼 소재, 애니멀 패턴 등 여성복에 주로 사용되던 아이템이 남성복에도 시도됐는데, 이처럼 패션에서 나이와 성별, 상황에 따른 스타일의 구분이 점차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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