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쳐 몰랐던 식품 용기 사용법, “알루미늄 그릇에 토마토·양배추 담으면 안돼”
- 입력 2014. 02.21. 09:40:31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오늘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용 기구 및 용기, 포장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리고 여타의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 청소년, 주부 등 계층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용 책자를 제작 및 배포한다고 밝혔다.
실상 식품용 기구 및 용기, 포장에는 재질명, 업소명,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등이 표시돼있어 소비자가 제품 뒷면의 표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랩은 가소제 성분이 포함됐다. 이에 이런 성분이 열에 의해 분리되지 않도록 100℃를 초과하는 열이 가해질 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지방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은 식품과의 접촉도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좋지 않은 화학물질이 검출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달리, 플라스틱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재질은 화학물질이 검출될 우려가 없다.
이에 따라 전자레인지에 식품을 조리하기 전 전자레인지용으로 표시된 용기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또한 밀봉된 용기나 포장은 뚜껑을 조금 연후 사용하도록 한다.
금속성 그릇이나 알루미늄 호일의 경우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금속성 재질의 알루미늄 식기는 산이나 염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마토, 양배추, 매실절임, 간장 등의 식품을 담아 보관할 경우 알루미늄이 우러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불소수지가 코팅된 냄비나 프라이팬을 빈 상태로 2분만 가열해도 380~390℃의 고온에 이르며, 이때 유해한 가스나 입자를 배출하므로 빈 냄비나 프라이팬은 오래 가열하지 않도록 한다.
그 밖에 소비자들이 흔히 재사용을 하는 페트병은 일회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깨끗한 세척, 건조가 어려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가급적 재사용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통조림 식품 역시 일회사용 목적이다. 한번 뚜껑을 열어 그대로 보관할 경우 캔이 녹슬어 음식이 금속에 오염될 수 있고,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 측의 이번 교육자료를 통해 식품용 기구 및 용기, 포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나 잘못된 정보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