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카테고리 확충 또 확충” [소셜커머스 패러다임②]
- 입력 2014. 02.21. 13:21:34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급성장세를 이어온 소셜커머스 시장이 지역 기반 쿠폰에서 배송 상품 카테고리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앞서 소셜커머스 등장 당시 취지는 지역 기반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었기에 이런 흐름은 가격 경쟁에 탁월한 유통망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이에 위메프 측 관계자는 “점차 소셜커머스는 오픈마켓화 되고 있으며, 오픈마켓은 소셜커머스화 되고 있다”며, “올 한해도 다양한 상품 준비가 목표다. 앞서 지갑, 벨트, 양말 등 잡화 위주였던 패션 부문 카테고리가 품목 수는 물론 브랜드력을 높이며 다수의 백화점, 명품 브랜드까지 입점해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해당 상품의 단어를 검색했을 때 키워드에 바로 잡힐 수 있도록 상품 구색 넓히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카테고리 세분화 계획을 강조했다. 당초 적은 옵션의 상품을 많이 팔겠다는 기업 전략 대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위메프의 명품 품목은 자사 최고 매출을 달성할 만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 “병행수입이나 자사 직구, 대행 서비스 덕분에 소비자는 오프라인보다 훨씬 저렴하게 백화점, 명품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중저가 가격대별로 다양한 명품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런 흐름을 뒷받침했다.
그 밖에도 “디자이너나 스타 협업 브랜드는 물론 편집숍 브랜드까지 여러 패션 유통망을 다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몬 역시 지역, 쇼핑, 문화·레져라는 큰 카테고리 기반으로 패션 부문 내 여성복, 남성복, 브랜드 의류, 명품 등 카테고리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티몬 측 관계자는 “소셜커머스는 오픈마켓과 홈쇼핑 중간 단계다. 상품을 많이 갖게 되면서 오픈마켓과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으나 구조상 아예 다르다”며, “오픈마켓의 경우 협력사나 개인 판매자가 직접 구매자와 연결돼 컨텐츠를 구성하고 제품 판매에 책임을 진다. 반면 소셜커머스는 상품 관리부터 책임까지 전적으로 MD가 진행한다. 또 상품 보유수도 소셜커머스는 오픈마켓 대비 1/100 정도다”고 전했다.
실상 소셜커머스의 경우 “담당 부문 MD의 엄선된 보증이 따른다. MD가 직접 상품을 찾기 때문에 동일 품목이라 하더라도 쏟아지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오픈마켓과 달리 최적의 조건과 최저가를 갖춘 제품 한가지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소셜커머스 시장이 디자이너나 스타 협업 브랜드를 내놓거나 PB브랜드를 향한 움직임까지 보이며 보다 세분화된 상품 등록에 힘쓰고 있다. 이에 가격 경쟁 기반의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홈쇼핑 업계가 각기 어떤 특색화를 갖고 성장할 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위메프, 티몬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