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릴레이 세일’, 소비자 신뢰 잃지 않는 것이 중요
입력 2014. 02.24. 09:06:46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의 떠들썩한 세일 경쟁에 이어 소셜커머스 시장에서도 뷰티 상품을 겨냥한 할인 이벤트에 적극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프는 24일부터 28일 5일 동안 뷰티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에 위메프에서 인기를 끌었던 뷰티 상품에 추가 할인가를 적용해 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 밖에도 매일 오전 10시, 오후 5시 두 차례 백화점 브랜드 화장품을 반값으로 제공하는 타임 세일 이벤트도 실시하며 졸업, 입학 시즌을 겨냥해 내용물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은 시크릿 박스 이벤트도 진행된다.
앞서 지난 11월 뷰티위크 기간에도 3분 만에 제품이 소진된 바 있어 이번 행사에도 위메프 기존 고객뿐 아니라 뷰티 마니아들의 관심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실상 지난 해 12월 CJ 올리브영도 개점 14주년을 맞아 비슷한 방식의 릴레이 빅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6000 여 개의 최다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부터 선착순 3만 개에 한정, 6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메인 아이템이 들어간 벌스데이캔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의 50% 세일, 1+1 이벤트 등이 난무하는 현 시점에 재고 상품을 의심하는 등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다소 급감한 상태다.
이에 관련 업계는 “재고 처분이나 매출 목적의 이벤트가 아니다. 최근에는 고객들이 화장품 유통기한을 보다 꼼꼼하게 확인하기 때문에 단순 재고 처분 명문으로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하는 이벤트임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의 이 같은 릴레이 세일 전략이 소비자의 감동 폭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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