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는 직원에 발등 찍힌다? 30차례 물건 훔친 직원 구속
- 입력 2014. 02.26. 11:01:55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의류매장 직원들의 끊임없는 절도행각으로 업주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퇴사한 뒤 반납하지 않은 사원증을 이용해 백화점에서 가방, 의류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 모(20)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월부터 부산의 한 백화점 개점 시간 전에 들어가, 의류창고와 매장에서 가방과 진열된 의류를 훔치는 등 30차례에 걸쳐 1천만 원 상당의 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씨는 한 달 전 퇴사하면서 반납하지 않은 사원증을 보여주고 직원인 것처럼 백화점에 들어가 이 같은 일을 벌였다. 경찰은 전·현직 직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김 씨를 붙잡았다.
이처럼 매장 직원이 창고 등에서 물건을 빼돌려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매장의 구조와 운영방식을 정확히 알고 있는 직원의 경우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기 쉽다.
또한 점주로부터 의심을 피해 갈 수 있는 구실을 쉽게 만들 수 있어, 비슷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점주들은 CCTV 개수를 늘리는 등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의 범죄로 정직한 직원들까지 피해를 입게 됐으며, 업주들은 직원을 신뢰하지 못해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신뢰를 저버리는 일부 비양심적인 직원의 행동이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CCTV 설치 외에는 뚜렷한 대응책이 없어 점주들은 속병만 앓을 뿐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