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아웃도어 베끼는 국내 짝퉁 브랜드, “해외명품 됐어"
입력 2014. 02.27. 12:44:43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아웃도어 의류의 인기가 급성장하면서 고가의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를 베낀 가품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의 짝퉁 상품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실제로 특허청은 광주지역에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의 짝퉁 상품을 대량 보관하고 있던 판매업자 1명을 입건하고, 연이어 부산지역에서 약 10년간 상습적으로 가짜 아웃도어 의류를 판매해온 60대 부부와 전주, 대구에서도 같은 품목의 위조 상품 제조·판매업자 2명을 검거했다.
특히, 부산에서 검거된 60대 부부는 상표법 위반 전과 9범으로 수사기관에 단속될 때마다 높은 형량을 피하기 위해 부부가 번갈아 범죄행위를 책임지는 등 상습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상표법을 위반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대구에서 검거된 판매업자 역시 국내 브랜드인 B사, K사 아웃도어 의류를 베낀 것으로 나타났다. B사, K사 업소 근처에 제조공장을 차려 가짜 아웃도어 의류를 대규모로 제조,·유통시켜 온 것이다.
이에 특허청은 광주에서 국내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B사 제품 등의 가짜 아웃도어 의류 약 2,424점(정품 시가 약 3억 원), 부산에서 1,008점(정품 시가 약 2억 원), 전주에서 653점(정품 시가 약 1억 원), 대구에서 11,053점(정품 시가 약 23억 원) 등 짝퉁 아웃도어 의류 총 15,138점(정품 시가 약 29억 원)을 압수했다.
실상 짝퉁 아웃도어 도매업자는 SNS 등을 통해 은밀히 연락하는 등 철저히 신분을 숨기는 수법으로 위조 상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들을 추적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특허청 특사경 관계자는 “지난해 단속된 아웃도어 의류는 총 4,7000여 점에 이르며, 아디다스, 나이키 등 유명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국산 브랜드에 대한 가짜 제품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기획수사 등을 강화하여 가짜 국산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한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