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 새 유니폼 공개, “한복에서 영감 받아 제작”
- 입력 2014. 02.28. 10:54:04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2014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이 공개됐다.
27일 서울시 중구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코리아는 축구 구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더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새 유니폼은 축구대표팀의 전통 색인 붉은색 상의에 파란색 하의를 더해 태극 문양을 상징화했다.붉은색 바탕에 파란색 테두리가 더해진 상의의 깃은 곡선으로 처리됐는데, 이는 한복에서 영감을 받았다. 상의 목 안쪽에는 ‘투혼’이라는 글자가 전통 서체인 흘림체로 새겨졌다. 또한 축구대표팀을 상징하는 호랑이 문양은 기존 프린팅 방식에서 ‘자수’로 변화했다.
반면 새 유니폼은 고온다습한 브라질 기후에 최적화한 모델이다.
나이키는 땀과 열을 컨트롤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속건성’과 가벼운 ‘경량성’에 중점을 두고 이를 디자인했다.
또한 나이키 드라이핏(Dri-FIT) 기술이 적용돼 경기 중 발생한 땀을 유니폼 외부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폼 뒤에 새겨지는 등 번호 역시 미세한 구멍을 뚫어, 선수들의 땀 배출을 돕고 체온을 시원하게 유지시킬 수 있도록 제작됐다.
미리 유니폼을 입어본 기성용 선수는 “대표팀 유니폼에는 국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태극이 한껏 표현된 유니폼을 입고, 브라질에서 최고의 팀워크로 깜짝 놀랄 결과를 이룰 것이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역시 “한국의 전통 태극 문양을 잘 살린 것 같다. 호랑이 엠블럼은 한국 축구의 상징인데 명확하게 보여 좋았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실감 난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부터 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