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한 배달, 수수료 문제에 가맹업소 반발
- 입력 2014. 03.03. 17:25:44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한국의 독특한 문화인 배달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이뤄지는 시대가 됐다.
이에 배달 음식 주문을 도와주는 앱을 통해 즉각적인 결제까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높은 수수료로 인해 가맹업소가 반발하게 됐다.문제는 이런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에 상당한 수수료가 붙다보니 가맹업소에서 음식값 인상을 고려, 도리어 소비자가 수수료를 물어야 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어제(2일) 방영된 SBS 뉴스에 따르면 전체 주문의 절반이 배달 앱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그러나 손님이 배달 앱으로 주문, 결제를 하게 되면 음식점은 배달 앱 회사에 11~20%까지 수수료를 내야 한다.
즉,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의 마진률이 본래 4천 원 정도라면, 앱 수수료 탓에 2천 원 정도만 남게 되는 것. 그렇다 보니 벌써 배달 음식값을 올리는 음식점이 속속들이 등장하는 추세다.
한편 배달 앱 업체 측은 “전단지 홍보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즉각적인 고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따졌을 때 전단지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광고 비용이다”고 말한다.
배달에도 모바일 시대가 열린 오늘날 배달 앱이 소비자 편의를 위해 불가피한 서비스가 된 것은 사실이다. 또한 배달을 활성화 시키고 있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수수료 기준에 대한 가맹업소 반발이 일면서 소비자의 추가적 부담 등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면서 앱 회사와 가맹업소 간의 수수료 조율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