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쇼핑문화 ‘해외직구’, 소비자 75% “미국 사이트 이용”
입력 2014. 03.08. 10:05:21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직구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이용 수는 1,115만 건에 달하며, 비용으로는 약 1조 1,029억 원에 이른다. 또한 해외직구 관련 최대 쇼핑국은 미국이 75%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11%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해외직구 이용 품목은 의류와 신발․가방․패션잡화 등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용품이 72.6%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대형 가전제품과 같은 고가품의 구입 빈도는 높지 않았다. 이는 관세의 부담이 크고 하자 발생 시 A/S가 쉽지 않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해외직구가 급증한 이유로는 비싼 수입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국내에서 구입이 어려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직구가 하나의 소비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모방소비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국내 소비제품의 유통구조와 가격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해외직구 시장의 국내에서 빠른 성장을 이룬 만큼, 이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피해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불만사례로 ‘반품 시 과도한 배송료나 수수료 요구’에 대한 불만이 315건(29.5%)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해외거래를 이유로 구매취소・환불을 지연・거부’한 경우도 281건(26.4%)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피해사례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가 해외직접배송, 해외배송대행, 해외구매대행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각 유형별 장단점을 숙지하고 구매해야 소비자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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