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뿌린 대로 거뒀다?", 68% "아니다" [50인의 선택③]
입력 2014. 03.11. 10:09:16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화이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상점들은 고객몰이에 열중을 하고 있고, 곳곳의 연인들이 이날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그렇다면 풋풋한 대학생 커플의 화이트데이는 어떨까? MK패션이 남녀 대학생 각각 50인에게 화이트데이와 지난 밸런타인데이 준비했던 선물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남녀 대다수가 자신이 준비한 선물의 금액만큼 돌려받지 못했다 생각한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설문에 응한 여학생 100%(50명)가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남자친구를 위한 초콜릿, 사탕, 케이크를 직접 만들거나 구매해 선물했고, 그 외에 화장품, 의류, 향초, 카메라 등의 부수적인 선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학생 24%(12명)는 초콜릿, 사탕, 케이크를 아예 사지 않고, 꽃다발 46%(23명), 화장품 10%(5명), 의류 2%(1명), 기타 향수, 지갑, 공연, 밥 등 60%(30명)으로 선물을 대신할 것이라 했다. 또 초콜릿, 사탕, 케이크를 준비한 남성 중에서도 대다수가 다른 선물을 함께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여성의 경우 초콜릿을 직접 만든 시간과 노력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이로써 '퉁 치는' 경향도 나타났다. 반면, 그럴만한 손재주가 없는 남성은 여자친구를 만족시킬 물질적인 선물이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초콜릿이나 군것질을 즐기는 여성보다 대개의 남성이 초콜릿, 사탕, 케이크에 돈을 쓰는 것을 소모적이라 판단하는 부분도 이런 결과를 뒷받침한다.
이런 분위기를 시사하듯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JTBC 연애 토크쇼 '마녀사냥' 사연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난 화이트데이에 나는 비싼 지갑을 사줬는데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수제 케이크 따위를 줘? 어린 여자를 만나려면 맛없어도 맛있는 척 다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여학생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화이트데이 부담을 주기 싫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만 줬다"고 말하거나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줬으니 이정도면 충분하다. 남자친구가 목걸이 정도는 주겠지"라는 농담을 하기도 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선물에 대한 남녀의 입장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이에 '화이트데이, 밸런타인데이에 자신이 선물한 금액만큼 연인에게 돌려 받았냐'는 물음에 남학생의 과반수가 넘는 68%(34명)가 '아니다'고 답했으며, 여학생 역시 58%(29명)가 '만족하지 못했다'는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