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아토피 피부염 치료, 더러운 집부터 치울 것
입력 2014. 03.12. 09:21:10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주거환경개선과 환경관리교육이 아토피 피부염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아토피 피부염 영유아 환자의 각 가정의 4개월간 주거환경개선 및 환경관리교육 사업을 추진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상 이번 사업은 환경부와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가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환경보건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보건센터에 내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18세 미만의 13명 환자의 가정을 대상으로 곰팡이 제거를 위한 벽지 도배, 환기에 유리한 가구 재배치, 싱크대 및 화장실 곰팡이 제거 등 주거환경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환경보건센터는 ‘알레르기를 이겨내는 환경 길라잡이’ 책자를 바탕으로 집먼지진드기 및 미세먼지 관리, 환기 방법, 알맞은 습도 및 온도 관리법 등 아토피 피부염 예방, 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추세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및 환경관리교육 결과 환자들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평균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나타내는 증상 중증도 점수가 평균 27.2점에서 평균 9.8점으로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에 주거환경개선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 호전에 효과적임을 시사해 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회취약계층의 환경개선 등 보건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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