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증가, 안 나가는 것이 답?
입력 2014. 03.12. 16:15:16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 환자는 2009년 약 549만 명에서 2013년 627만 명으로 5년간 약 78만 명(14.2%)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변화율도 3.4%로 나타났다.
진료 환자를 월별(1월~6월)로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3월에 큰 폭으로 증가 후 6월에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반기 진료 환자 중 약 40%가 3, 4월에 집중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45.2%~46.2%, 여성은 53.8%~54.8%로 여성이 평균 약 1.2배정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세 미만이 26.4%로 가장 높았고, 30대 14.1%, 10대 14.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 미만 구간에서는 2013년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12.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구간별 성별 비중은 20세 미만에서는 남성이 높았으나, 20세 이후 여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는 여성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다른 연령 구간에 비해 특히 심한 것으로 설명된다.
실상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및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이물질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감기와 달리 발열증상이 없고 지속 기간이 길다.
위와 같은 증상 외에도 눈의 충혈 및 눈, 코 주위 가려움,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방법에는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으며 약물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약물에 따른 부작용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면역요법은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약한 강도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회피요법으로 집먼지 진드기 제거 및 황사,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기간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며, 그 외에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외출 후 코 세척 및 가글 등이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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