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도 빈티지 열풍 ‘디스트로이드 뜬다’ [데님 트렌드①]
입력 2014. 03.14. 10:10:32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청바지는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 몇 년 째 몸에 꼭 맞는 스키니 진이 유행을 이끌어왔지만, 올해는 ‘디스트로이드 진’이 각광받는 추세다. 이는 의도적으로 데님에 스크래치를 낸 디자인으로,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디스트로이드 진이 빈티지 트렌드와 함께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데님 브랜드 플랙진 디자이너 박재형은 “청바지의 유행은 7~8년 주기로 돌아가는데, 과거를 주름잡았던 디스트로이드 진의 유행이 올해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안함을 강조한 빈티지한 디자인도 대거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빈티지한 디스트로이드 진은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돼 실용적이다.
특히 거친 워싱과 완전히 해진 듯한 디테일을 가미해 섹시한 분위기를 어필할 수 있다. 롤 업스타일의 디스트로이드 진은 매니시한 스타일로 연출하면 멋스러움이 배가된다. 일자 스트레이트 진을 롤 업하고, 복사뼈까지 오는 워커를 매치하면 톰보이 느낌을 더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디스트로이드 진은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두세 군데 정도 포인트로 트임이 들어갈 경우 멋스럽게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지만, 과한 워싱은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다리가 훤히 드러난 밝은 컬러의 디스트로이드 진은 하체를 더욱 부각시키는데, 워싱된 부분에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에 하체가 통통하다면 블랙, 딥 블루 등 짙은 컬러의 데님을 선택하는 것이 체형 커버에 효과적이다.
플랙진 디자이너 박재형은 “워싱을 활용한 디스트로이드 진을 커플룩으로 연출할 경우 센스는 배가된다”며 “밑단을 롤 업하고, 귀여운 양말이나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더해 가볍게 스타일링 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돌고 도는 패션의 유행이 청바지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올 봄 빈티지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디스트로이드 진으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건 어떨까.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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