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 신발, 가방, ‘참여형 기부’로 변신
- 입력 2014. 03.20. 13:57:57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패션 아이템을 매개체로 한 참여형 기부 활동이 눈에 띈다.
앞서 지난 19일 롯데 MBC 문화센터에서 약 20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배냇저고리 캠페인’이 진행됐다. 또 오는 23일부터는 ‘광화문 희망 나눔 장터’가 개최된다.
실상 배냇저고리 캠페인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함께하는 사랑밭의 대표적인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으로 참여자가 배냇저고리 키트를 구매해 직접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기증하고, 키트 판매 수익금은 미혼모가정, 저소득가정, 제3세계 신생아들을 돕는 데 쓰인다.이에 이날 처음으로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본다는 한 학생은 “바느질이 서툰 편인데도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쉬웠다”며, “배냇저고리를 만들면서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했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그 밖에 오는 23일부터 11월 9일(7, 8월 혹서기 제외)까지 진행되는 광화문 희망 나눔 장터는 아름다운가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나눔 장터로 평소에 쓰지 않는 물건을 시민들이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나눔 장터에는 100명의 보부상이 참가하며, 의류, 신발, 가방 등 패션 품목 외에도 아동 용품, 업사이클링, 앤틱 소품, 골동품 등 다양한 상품을 포함해 총 13개 품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일반 모집(70명)뿐 아니라 청년, 노인 사업자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특별 모집(30명)해 일자리를 제공한 점에서 시사할 바가 크다.
그 밖에도 이번 나눔 장터에는 여러 나라의 전통 음식과 공연을 볼 수 있는 외국인 장터와 새내기 대학생을 위한 전공 서적 알뜰 중고 장터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여러 시민이 직접 참여, 기부하도록 유도하는 행사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이 같은 흐림에 여론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