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기업 트렌드, “문화예술에 집중해야 돈 번다”
- 입력 2014. 03.24. 11:44:06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각 기업마다 스토리텔링을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받아들이면서 단순히 기업 이념을 알리는 대신 브랜드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창조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낼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의 ‘브랜드 컨설팅’이 기업 성장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이에 다수 기업들이 예술경영을 확대하거나 독립적 분야로 발전시켜 예술계의 일자리 창출과 대중화에도 기여하는 추세다.
실제로 ‘싸다’ 이미지 마케팅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경우 “싸다는 것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홍보하기 시작하면서 소셜커머스를 단순히 저가 유통망이라는 이미지로 구축해버리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우려가 따랐다”며, “그러나 빠른 속도로 싸다가 긍정적인 브랜드 스토리로 형성되면서 매출 신장을 톡톡히 봤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위메프 측은 패션 신진 디자이너부터 여행 작가, 음악가 등 다양한 창작자와 함께 소비자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활동을 펼침으로써 싸다는 이미지 뿐 아니라 소비자와의 공유 가치를 만드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데도 기여했다. 위메프는 이러한 움직임을 토대로 소셜커머스 시장 내 1위를 차지하는 효과를 봤다.
이에 비주얼 디렉팅을 제공하는 크리에이션 브랜드 우프로덕트(Wooproduct)는 “예술, 음악, 디자인, 출판, 사진, 영상, 전시 등 미디어 기반의 다양한 작업을 토대로 개인 브랜드 뿐 아니라 창의적인 단체, 기업과 기관 등에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브랜드의 이야기를 디자이너, 예술가, 음악가 등 다양한 창작자와 함께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많은 이들에게 진정성 있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방법임을 설명했다.
실상 우프로덕트의 바탕은 국내 예술가들과 창작자들의 활동을 기업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활동이 기업 홍보를 위한 컨텐츠로 기획, 제공된다는 점에 시사할 바가 크다.
현재 우프로덕트는 안경 브랜드 애쉬크로프트와 신사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블랭크 425, 유아용품회사 모유사랑에서 개발한 유모차 브랜드 몽트뢰의 기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리디자인부터 전시, 인쇄물 디자인, CI 디자인, 번역, 사운드 디자인, 영상, 만화, 캐릭터 분양까지 미디어 기반의 다양한 형태로 브랜드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실상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과 창작자의 선순환적 구조는 과거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보여 온 단순 금전 형태의 활동과 달리 문화 공헌 활동에 진화한 기업으로서 의미가 있다.
이에 기업 가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예술과 기업 간의 수평적 파트너십 확대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우프로덕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