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패션위크’ 구조적으로 풀어낸 여성복 [컬렉션 리뷰]
- 입력 2014. 03.24. 13:59:20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23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가 개막 3일 차를 맞아 여성복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여성복 컬렉션은 구조적 실루엣과 다양한 소재,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무대로 디자이너 각자의 스토리를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이 섬세하게 런웨이에 담아냈다.
최지형(JOHNNY HATES JAZZ)
디자이너 최지형의 2014 F/W 컬렉션은 북유럽 신화 속 바이킹족의 특별한 여행 스토리를 담아냈다. 블랙, 그레이, 화이트의 모노톤의 컬러에 블루, 카멜, 래디시 브라운 등의 컬러를 더해 모던하면서도 바이킹의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그레이, 네이비, 블랙, 다크 브라운, 블루를 주조로 한 날카롭고 직선적인 테일러링의 오버사이즈 코트와 와이드 팬츠 등을 볼 수 있었다.
박승건(pushBUTTON)
디자이너 박승건은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 ‘초정상 자극’이라는 주제로, 하이엔드 뉴 스트리트 룩을 연출했다. 스커트, 팬츠, 믹스된 머스큘린 클래식 재킷, 머메이드 스커트와 매치한 오버사이즈 면 셔츠, 하트 셰이프 페도라, 모터사이클 팬츠와 스타일링한 실버 메탈 니트 등은 익숙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느낌이다.
홍혜진(the studio K)
디자이너 홍혜진의 이번 시즌 주제는 ‘Where are you from?’이다. ‘우리 모두는 어딘가에서 왔다’라는 큰 타이틀 아래 가상의 공간에서 컬렉션이 펼쳐졌다. 다양한 방식으로 패턴을 이루는 선과 점이 간결한 테일러링과 어우러졌으며, 가로선(위도)과 세로선(경도)의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내는 스트라이프와 체크 패턴, 기하학적인 패턴 등을 사용해 컬렉션을 풀어냈다.
이상봉(Lie Sang Bong)
디자이너 이상봉은 자신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폭발적인 화산의 이미지와, 옐로 스톤 국립공원의 그랜드 프리즈매틱 호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여우털, 실크, 레이스, 캐시미어, 울, 가죽 등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블랙, 레드, 블루, 베이지 컬러를 통해 1970년대 빅 코트, 모던하게 분할된 컬러 블로킹, 각기 다른 성질의 패브릭 매치를 표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서울패션위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