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미술에 빠지다’ 작품에서 영감 받은 컬렉션 등장
입력 2014. 03.27. 08:48:31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올 봄 패션에는 미술관을 옮겨놓은 듯 화려하고 대담한 그래픽이 눈에 띈다.
패션 관계자는 “올 봄 화려한 색상과 과감한 붓터치, 미술책에 실릴 듯한 파격적인 아트 프린트 의상으로, 예술품을 입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셀린느, 알렉산더 맥퀸 등 다수의 패션 브랜드가 미술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선보이며,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그 동안 패션업계가 미술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사례는 꾸준했으나, 이번 2014 S/S 시즌은 명화 자체를 옷에 담아내거나 모티프가 된 작품을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해 냈다는 게 특징이다.
셀린느는 유명 사진작가 브라사이가 찍은 길거리 사진 속 그래피티를 합성해 화려한 예술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레드, 블루, 그린의 원색을 사용해 거친 아프리카 부족의 느낌을 잘 살렸다.
알렉산더 맥퀸은 컬러 블록을 반복적으로 표현해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원피스를 선보였다.
프라다도 6명의 유명 화가들을 모아 벽화를 그리게 한 뒤 이 작품을 재킷과 가방 등에 그대로 담아내, 마치 미술품을 몸에 걸친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반면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하는 브랜드도 눈에 띈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추상 예술의 선구자 힐마 아프 클린트와 합작을 통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작가의 신비로운 그림을 모티브로 독특한 패턴과 색상을 곁들여 스웨트 셔츠, 티셔츠, 토트백 등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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