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업계 자정작용 시작?
- 입력 2014. 03.28. 14:13:10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최근 식품의약안전청이 3~18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10명 중 9명꼴로 소변에서 화학성분인 파라벤이 검출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파라벤은 방부제이지만 피부질환 뿐 아니라 신체 기형과 남성 불임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충격을 안겨줬다.또 스테로이드, 백반증 등 화장품 성분에 대한 논란도 많아지며, 화장품 성분이 최근 화장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화장품 뒷면에 전성분 표기가 의무화 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소비자가 화장품 한 개에 수십가지씩 표기된 화장품 전성분제를 일일이 검색하고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여 소비자들은 화장품 회사에서 내세우는 주요 성분을 보고 화장품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과장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또한 무작정 신뢰하기에는 어렵다.
실상 화장품 브랜드 자체에서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성분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데, 한 화장품 제조기업이 자체적으로 화장품 화학성분 분석서비스를 실시해 화장품 업계의 성분 자정작용의 시작을 알렸다.
스와니코코는 화장품 뒷면의 성분표시 부분을 사진으로 찍거나 내용을 적어서 홈페이지에 올리면 무료로 유해성분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와니코코의 한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아직도 위해 성분들을 사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가장 잘 아는 화장품 업계에서 검중해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주고자 성분 분석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스와니코코 제공]